SK에코플랜트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등급평가 제도가 도입된 2006년 뒤 대기업 가운데 AAA등급을 받은 첫 사례다.
▲ 정재훈 SK에코플랜트 컴플라이언스 부사장(오른쪽)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14일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공정위는 2001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2006년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실태와 성과를 조사해 해마다 등급을 평가하고 차등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2008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한 뒤 CEO(최고경영자) 직속 조직인 자율준수사무국에서 프로그램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율준수사무국 총괄 책임은 이사회에서 선임된 자율준수관리자가 맡는다.
SK에코플랜트는 공정거래 관련 명확한 운영기준과 절차 수립, 내부감시체계 강화 등으로 법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운영성과와 계획들은 최고경영자에 분기별로 보고된다.
더불어 사내 준법문화 정착을 위해 해마다 최고경영자를 포함 모든 임직원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을 작성하고 다양한 활동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주요 법규 개요, 위반사례, 업무 가이드 등 준법의식 제고 및 법 위반 예방을 위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9월 준법경영 국제인증인 ISO37301도 취득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결과는 모든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에 동참한 결실”이라며 “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 ESG경영의 핵심가치인 준법경영을 강화하고 준법경영이 기업문화로 온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