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챗GPT 뉴스 콘텐츠 활용에 요금 낸다, 악셀스프링거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12-14 11:32: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챗GPT 뉴스 콘텐츠 활용에 요금 낸다, 악셀스프링거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
▲ 독일 미디어회사 악셀스프링거가 오픈AI '챗GPT'에 정식으로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오픈AI와 챗GPT 관련 참고용 이미지.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독일 악셀스프링거 산하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를 활용하는 데 비용을 지불하는 내용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이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발생하는 콘텐츠 저작권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례로 꼽힌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독일 미디어회사 악셀스프링거는 오픈AI와 여러 해에 걸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픈AI는 계약조건에 따라 비즈니스인사이더와 폴리티코 등 악셀스프링거 산하 매체의 기사 콘텐츠를 챗GPT 답변에 활용하기 위한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악셀스프링거가 이번 계약으로 상당한 매출 증가 효과를 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챗GPT가 악셀스프링거 산하 언론사 콘텐츠를 답변에 활용할 때는 해당 기사의 링크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악셀스프링거 역시 오픈AI의 기술을 콘텐츠 및 서비스 개선에 도입하게 된다.

마티아스 되프너 악셀스프링거 CEO는 성명을 통해 “저널리즘과 언론사 사업 모델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탐색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악셀스프링거와 오픈AI 사이 라이선스는 독점 계약이 아니다. 악셀스프링거가 다른 인공지능 기업에도 비슷한 형태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계약을 두고 “인공지능 서비스가 언론사의 콘텐츠 저작권과 트래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인공지능 기업과 언론사가 미래에 어떤 관계를 구축하게 될 지 엿볼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오픈AI는 언론사 콘텐츠를 활용할 때 단어 수에 맞춰 라이선스 비용을 책정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용하는 글의 분량에 따라 건별로 비용을 책정한다는 의미다.

AP통신 역시 최근 챗GPT의 데이터 학습에 자사 뉴스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답변에 기사 콘텐츠를 인용하도록 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