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3-12-14 11:02:56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NH투자증권 배당기준일이 변경된다.
NH투자증권은 14일 보도자료에서 “이번 회기부터 결산배당일을 변경한다”며 “지난 3월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확실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절차를 바꾼 바 있다”고 말했다.
▲ NH투자증권 투자자들은 앞으로 배당액을 확인한 뒤 배당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NH투자증권의 2023년 결산 배당기준일은 올해 12월말이 아닌 2024년 3월 이후로 바뀐다. NH투자증권은 내년 3월 초 즈음 해당 날짜를 별도 공시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올해 1월 ‘선 배당액, 후 배당기준일 확정’ 방향으로 배당절차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기존에는 배당주주가 확정된 뒤 배당액이 정해져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알지 못한 채 배당투자하는 ‘깜깜히 배당’ 문제가 지적돼 왔다.
다만 해당 개선안 도입은 개별 상장사의 자율에 맡겨져 있다. 현재 상장사 636사가 신 배당제도를 도입해 비중은 28%에 그친다. 이제 NH투자증권이 이에 합류하게 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NH투자증권 배당을 받고자 하는 주주들은 2023년 12월말일자가 아닌 2024년 3월경 공시 예정인 배당기준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2023년 12월31일에 주식을 보유하더라도 추후 공시 예정인 2023 사업연도 결산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지 않는 경우에는 결산 배당이 지급되지 않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