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라오스에 버스 600대를 기증하고 명예시민권과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부영그룹은 13일 라오스 현지 총리실 앞 광장에서
이중근 회장,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키캐우 카이캄피툰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버스 600대 기증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 부영그룹이 라오스에 버스 600대를 기중했다. 사진은 부영그룹이 기증한 버스(왼쪽)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라오스 명예시민권을 받는 모습. <부영그룹>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기증식에서 라오스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라오스 명예시민권과 1등 개발훈장 대통령훈장을 받았다. 1등 개발훈장 대통령훈장은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 훈장이다.
이 회장은 “라오스의 기존 주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가 버스로 전환되면 국력도 크게 향상될 것이다”며 “안전한 이동과 더불어 학생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냉방 장치가 있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책을 보는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부영그룹의 버스 기증으로 대중교통이 활성화돼 라오스의 교통체증 문제가 해결되고 국민들의 안전과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이 라오스에 기증한 버스 600대 가운데 300대는 이미 현지에 도착했다. 남은 300대는 2024년 4월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부영그룹은 앞서 라오스에 디지털피아노 2천여 대, 교육용 칠판 3만여 개를 기증했다. 초등학교 300곳 건립기금 약 780만 달러, 태권도센터 건립 발전기금으로 약 4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기부를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며 “특히 지속적 사회공헌활동으로 그동안 1조1천억 원을 사회에 기부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ESG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