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건설

신한투자 “삼성물산 주가 할인율 축소, 신사업 의미 있는 성과 필요한 구간”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3-12-14 09:10: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최근 주가가 상승하면서 높은 자산가치와 비교해 저평가됐던 기업가치가 제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투자 “삼성물산 주가 할인율 축소, 신사업 의미 있는 성과 필요한 구간”
▲ 삼성물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성물산 목표주가 1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삼성물산 주가는 12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은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60% 아래로 내려갔지만 여전히 보유 자산 대비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며 “추가적 할인율 축소를 위해서는 지배구조 개편, 주주환원정책 확대 시행 등의 현실화 여부가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국내외 투자자들은 삼성물산에 사업부 재편 및 지주회사체제 전환, 배당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 시행 등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요구사항들은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언젠가 금산분리 등 해결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상황에서 굳이 무리한 변화를 추진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는 올해 초 최소 1주당 배당금 2천 원 유지,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수준 환원 등 정책을 발표했다. 

보유 자사주(보통주 13.2%, 우선주 9.8%) 5년 분할소각 계획을 내놓았다. 이와 더불어 사업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3조~4조 원 규모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은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현재 자사주 매입과 같은 추가 주주환원 정책 시행보다 투자에 더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바라봤다.

은 연구원은 “국내에서 전개되는 행동주의 캠페인의 핵심 배경에는 신규투자를 통한 투하자본이익률(ROIC) 확보보다 보유 자산, 자본의 재배치가 기업가치에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자리잡고 있다”며 “이와 같은 맥락에서 삼성물산은 신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 확인이 반드시 필요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봤다.

삼성물산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2조3966억 원, 영업이익 2조965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1.7%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17.2% 늘어나는 것이다.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하이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올해도 HBM 사업에서 경쟁사에 밀릴 것” 김바램 기자
마이크론 SK하이닉스와 HBM3E 메모리에서 "양강체제 구축" 평가 나와 김용원 기자
충주-문경 고속철도 시대 열린다, '조선의 동맥' 영남대로 입지 찾을까 김홍준 기자
애플 인공지능 반도체에 TSMC 2나노 파운드리 활용 전망, 경영진 비밀 회동 김용원 기자
미국 FDA 고배에도 중단없다, 유한양행 HLB 올해 미국에 항암제 깃발 꽂는다 장은파 기자
머스크 메탄올 컨테이너선 중국 발주 돌연 연기, 조선 3사 기술 우위 재확인 김호현 기자
대우건설 체코 시작으로 동유럽 원전 공략, 백정완 현지서 기술력 입증 '총력' 류수재 기자
K-배터리 글로벌 영토 갈수록 줄어, 중국 공세에 시장 입지 지키기 만만찮다 류근영 기자
중국 탄소포집 특허 수 미국의 3배 규모로 세계 1위, 기술 완성도도 우위 평가 이근호 기자
에이블리 화장품 시장 공략, 가성비 무기로 ‘온라인 다이소’ 자리매김 보여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