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4분기 중국 앨범 공동구매 감소 등의 이유로 실적이 예상보다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 하나증권이 SM엔터테인먼트(사진)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천 원에서 13만5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2일 8만4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가 4분기 중국 앨범 구입 감소 등의 이슈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505억 원, 영업이익 26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7%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시장예상치인 385억 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중국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앨범 구매가 감소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10월부터 중국 앨범 공동구매 감소 현상이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SM엔터테인먼트가 다른 엔터사와 비교해 중국 비중이 높아 유독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뿐 아니라 최대주주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검찰의 수사가 이어지면서 SM엔터테인먼트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가 아직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이슈가 남아 있어 오늘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저점이 아닐 수는 있다”며 “다만 관련 이슈가 마무리된다면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