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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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2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 주가가 이틀째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3.21%(5700원) 오른 18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51%(900원) 높은 17만8600원에 출발한 뒤 10시까지 오름폭을 키웠다. 이후 횡보세를 유지하다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32만918주로 전날보다 10%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26조8502억 원으로 84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3위에서 12위로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430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19억 원어치, 기타법인투자자가 5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60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제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미국 판로 확대 소식에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의 해외 영업담당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베그젤마가 최근 벤테그라의 처방집에 선호 의약품으로 등재됐다고 이날 밝혔다.
벤테그라는 미국 내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 가운데 하나로 처방의약품 및 전문 의료진 직접투여 의약품의 환급을 담당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등재를 통해 1300만 명에 이르는 벤테그라 가입자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51% 상승했다. 19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9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KT&G, 메리츠금융지주 종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91포인트(0.39%) 높은 2535.2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LS머트리얼즈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상장한 LS머트리얼즈는 주가가 공모가보다 300%(1만8천 원) 오른 2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6일 상장한 케이엔에스에 이어 두 번째 ‘따따블(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네 배)’ 종목이 됐다.
주가는 공모가보다 232.33%(1만3940원) 높은 1만9940원에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다 11시 즈음 2만4천 원을 터치한 뒤 변동이 없었다.
거래량은 4291만4704주를 기록했다. 시총은 1조6236억 원으로 코스닥 순위 25위로 마감했다.
개인이 280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636억 원어치, 외국인은 18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근 새내기주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LS머트리얼즈도 첫날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LS그룹의 2차전지 밸류체인 자회사라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감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커패시터(UC)'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앞서 LS머트리얼즈는 수요예측 경쟁률 396.8대 1, 공모청약 경쟁률 1164대 1을 기록하는 등 상장과정에서도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0.23% 상승했다. 13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6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이오테크닉스 종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8포인트(0.51%) 높은 839.53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