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스템임플란트가 미국 현지법인 공장 증설 과정에 대한 직원 비위행위가 있었다는 보도에 반박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오스테임플란트 미국공장 증설과정이 중단된 것은 직원 비위행위가 아니라 시공사 문제로 공사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 오스템임플란트(사진)가 11일 입장문을 통해 9일 MBN이 보도한 미국공장 공사 지연과 관련해 직원 비위행위가 아닌 시공사 문제라고 반박했다.
앞서 MBN은 9일 시공사인 C사가 허위로 자재비를 꾸며 청구했고 자재 주문과 대금이 지급되지 않았지만 오스템임플란트 현지법인 실무담당자 A씨와 주재원 B씨가 이를 알면서도 본사측에 허위 보고하는 등 비위행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해당 직원들은 개인통장 거래내역 공개를 동의할 정도로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비위에 대한 내용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며 “미국법인에서도 담당자들에 대한 내부조사를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비위와 관련해서 특별한 내용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공사중단과 관련해서는 시공사에서 공사대금 증액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시공사 문제가 들어났다고 주장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미국 생산시설 공사가 중단된 것은 시공사인 C사는 9월 설계변경, 원가상승 등의 사유로 3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대금 증액요구를 해왔다”며 “하지만 타당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시공사가 하청업체에 공사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으로 공사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1월 말경 시공사 교체의 결정을 내리면서 현재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앞으로 공사대금이 지급된 만큼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발생하게 된 과지급금에 대해서 C사에 반환요청을 통해 회수할 계획을 세웠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MBN측에 정정보도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사실이 아닌 보도내용은 회사와 직원 당사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기에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법적 조치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