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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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8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6.41%(1만100원) 오른 16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70%(1100원) 높은 15만8700원에 출발한 뒤 줄곧 오름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71만3378주로 전날의 2.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24조5517억 원으로 1조48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3위로 같았다.
기관투자자가 437억 원어치를, 기타법인투자자가 7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49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는 6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항체 발굴 및 개발 스타트업인 ‘싸이런 테라퓨틱스’와 이중항체·삼중항체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대감을 모으는 가운데 신종 질병이 확산되면서 테마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테라퓨틱스와의 계약을 통한 다중항체 항암제 기대감과 마이코플라즈마 확산 관련 테마가 이날 부각됐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1.29% 상승했다. 24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5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종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78포인트(1.03%) 높은 2517.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루닛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루닛 주가는 전날보다 6.28%(4700원) 오른 7만9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1.47%(1100원) 높은 7만6천 원에 출발해 소폭 오름세를 보이다 오후 2시 들어 상승폭을 크게 키웠다.
거래량은 71만3032주로 전날보다 20%가량 줄었다. 시총은 2조2267억 원으로 1300억 원가량 늘어났다. 시총 순위는 17위로 같았다.
외국인이 45억 원어치를, 기관이 1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5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루닛의 의료AI(인공지능) 제품 성능이 다시 한 번 입증되면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AI영상 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해 폐결핵을 진단한 결과 기존 방식보다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이날 밝혔다.
루닛은 해당 연구 결과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도 게재됐다고 말했다.
연구는 2018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18세 이상 폐결핵 의심환자 8374명의 데이터 대상으로 루닛 인사이트 CXR을 영상 판독 보조에 활용했다.
그 결과 기존 방식인 현미경 관찰 및 PCR(유전자 증폭) 기술의 진단 정확도는 각각 41.2%, 22.6%였던 반면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한 판독 정확도는 70.6%에 이르렀다고 루닛은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2.75% 상승했다. 27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2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HPSP 종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17포인트(2.11%) 높은 830.37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