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2024년 국회의원 선거의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천위) 위원장으로 4선 중진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은 당무 경험이 많고 합리적이며 (일 처리가) 단호하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임명 배경을 밝혔다.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월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연합뉴스> |
안 의원은 4선 중신으로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계열로 꼽힌다.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등원한 뒤 서울 동대문갑 지역구에 출마해 내리 3선을 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중앙당 전략공천위는 국회의원선거 또는 시·도지사선거가 실시되는 때 선거일 120일 전까지 설치해야 한다.
당 대표는 전체 선거구의 20% 범위에서 선거 전략상 특별히 고려가 필요한 선거구를 선정해 최고위원회의 의결과 당무위원회의 인준으로 추천을 확정할 수 있다. 전략공천위는 전략 선거구와 전략공천 후보자 선정 심사를 한다.
선정심사기준은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국회의원 또는 지역위원장이 공석이 된 선거구 △해당 선거구의 후보자의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선거구 △절대우세지역임에도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선거구 등이다.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의 승리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복원, 그리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하여 가장 적합한 전략을 수립하고 후보를 추천할 것”이라며 “과감한 전략으로 제22대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