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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적자 넷마블 절치부심, 권영식 8개 신작게임으로 내년 흑자 노린다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3-12-07 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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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이사가 2024년 2년 연속 적자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업계에선 넷마블이 하이브 지분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8개의 신작 게임을 통해 내년 매출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도 크게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2년 연속 적자 넷마블 절치부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715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영식</a> 8개 신작게임으로 내년 흑자 노린다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이사이 신작게임 8개를 앞세워 내년 흑자전환을 꾀한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2024년에만 8개 자체 개발 신작게임을 통해 게이머들과 만날 예정이다.

넷마블은 2024년 상반기 ‘아스달연대기(오픈월드 MMORPNG)’와 ‘나 혼자만 레벨업(액션 RPG)’, ‘레이븐2(MMORPG)’, ‘킹아서레전드라이즈(액션 RPG)’,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5대5 대전액션게임)’ 등을 내놓기로 했다.

11월 지스타 2023에 출품해 화제가 된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오픈월드 수집형RPG)’과 ‘RF온라인(MMORPG)’, ‘데미스리본(수집형RPG)’도 2024년에 출시된다.

올해 시장에 보인 자체 개발 신작게임이 3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가히 물량공세라고도 볼 수 있는 수준이다.

또 8개 신작게임들이 각기 다른 장르와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타깃 이용자도 조금씩 다르다는 점이 관심을 끈다.

이 가운데 회사 안팎에서 가장 기대를 받는 게임은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이다. 이 게임은 수집형RPG에 자유로운 오픈월드 세계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이용자에게는 11월 지스타 2023에서 선을 보였는데 중국의 '원신'과 경쟁할 만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같은 달 게임기자단 선정 '게임 오브 지스타' 상을 받기도 했다. 원신은 전 세계 모바일게임시장을 휩쓸며 2022년 매출 7조 원을 기록한 수집형RP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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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의 수집형RPG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한국게임기자클럽이 선정한 '게임 오브 지스타'에 선정됐다. <넷마블>

권 대표는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신작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2022년 1월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 행사에서 장르 구분 없는 신작게임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권 대표는 “우리의 약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2022년부터 새롭게 개발하는 신작에서는 고유 지식재산(IP)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라며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PC와 콘솔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 게임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올해 넷마블은 상당히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년~2022년 출시를 목표로 했던 신작게임 개발일정이 차질을 빚었고  또 외부에서 빌려온 IP 사용료로 연간 수천억 원을 지불하기도 했다.

특히 2022년에는 상장 이후 첫 적자를 기록했다.

다행히 여러 장르의 신작개발에 도전한 결과물이 올해 3분기부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수집형RPG)’와 ‘세븐나이츠 키우기(방치형RPG)’가 기대 이상으로 흥행을 하면서 넷마블 실적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세븐나이츠키우기는 12월7일 현재 구글 앱마켓 매출순위 7위, 애플스토어 6위를 보였다. 신의탑은 30위와 25위를 기록했다.

두 게임 모두 현재 국내 게임시장의 주류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대신 신흥 장르를 높은 완성도로 내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2년 연속 적자 넷마블 절치부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715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영식</a> 8개 신작게임으로 내년 흑자 노린다
▲ 넷마블의 방치형게임 세븐나이츠키우기는 9월6일 출시한 3개월이 넘도록 매출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

특히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의 자체 IP인 '세븐나이츠'가 다른 장르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뜻깊다.

권 대표도 내년 실적에 대해 자신하는 분위기다

그는 지난달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 신작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해 4분기에는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2024년에는 다양한 신작 출시로 더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도 넷마블이 내년엔 적자를 끊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내고 "넷마블은 하반시 신작 출시 효과로 당장 2023년 4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2024년에는 신작게임 라인업이 양호한 만큼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달 하이브 지분을 매각하면서 마련한 현금 5235억 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면서 이자 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넷마블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3조560억 원, 영업이익 141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20.8%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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