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세계인터내셔날 택배 포장재 사용량 줄이기 나서, "친환경 솔루션 실천"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12-06 09:15: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택배 포장재 사용량 줄이기에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2월부터 제품 배송에 사용되는 종이 포장재와 부자재 사용량을 3분의 1 가량 줄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택배 포장재 사용량 줄이기 나서, "친환경 솔루션 실천"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2월부터 택배 포장재 사용량을 줄인다. 사진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제품을 배송할 때 쓰는 친환경 포장재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포장재 사용을 줄여 연간 종이 사용량을 기존보다 32%가량 줄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약 267톤에 해당하는 양으로 종이 1톤 생산에 30년산 소나무 17그루가 필요한 것을 고려하면 4539그루를 보호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기존에 일괄적으로 사용하던 4mm 두께의 포장 박스에 2.5mm 두께의 포장 박스와 종이 봉투를 추가로 도입한다. 배송되는 상품별 특성이나 크기에 맞춘 최적의 포장재를 차등 적용하면 연간 229톤의 종이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 파손 방지를 위한 충격 완충재와 안전 봉투 등의 종이 충전재는 기존 4종에서 2종으로 줄인다. 충전재 변경에 따른 종이 사용 절감 예상량은 약 34톤이다.
 
부자재도 환경 친화적 제품으로 교체한다. 
 
박스에 사용되는 종이 테이프는 수성 코팅과 수성 접착제를 사용한 친환경 인증 완료 제품을 사용해 제거할 필요 없이 종이류로 쉽게 분리 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비와 눈 등에 젖을 수 있는 의류 일부에 사용되던 소포장 폴리백(비닐 포장백)은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폴리백으로 교체한다. 기존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원료의 포장재 대신 100% 재활용된 플라스틱 폴리백 사용을 통해 기존보다 플라스틱을 50% 이상 덜 쓸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발송되는 모든 자사 브랜드 제품에 이런 포장재를 차례대로 도입한다.

배송에 사용하는 모든 종이 소재는 산림관리 친환경 인증 소재로 생산한 종이라 100% 재활용이 가능해 별도의 처리 없이 종이류로 쉽게 분리 배출해도 된다. 에스아이빌리지 입점 업체에서 직접 발송하는 제품은 제외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1년 택배 포장재와 부자재를 전면 종이로 전환해 연간 50톤 이상의 비닐폐기물 감축 효과를 거둔 후 포장재 사용량 자체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 왔다”며 “앞으로 급변하는 소비패턴에 맞춰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친환경 솔루션을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BNK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모바일 수요 악화로 4분기 실적 쇼크"
[리얼미터] 윤석열 '즉시 하야·탄핵' 74.8%, '질서 있는 퇴진' 16.2%
화웨이 새 7나노 프로세서 성능 발전에 한계, 미국 반도체 규제 효과 뚜렷해져
국민의힘 진종오 탄핵 찬성 의사 밝혀,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2표 남아
애플 브로드컴과 AI 칩 개발, 2026년 TSMC 3나노로 양산 예정
신한투자 "KG이니시스 밸류업 계획 긍정적,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
DS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상향, 미국 혈액원 인수는 '알리글로' 매출에 호재"
국제유가 상승, 원유 수요전망 하향에도 러시아 추가 제재에 불확실성 커져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