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D램 시장의 3분기 매출 규모가 2분기와 비교해 18%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점유율 격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D램 전체 매출은 134억8천만 달러로 2분기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삼성전자와 글로벌 D램 점유율 격차를 좁혔다. <픽사베이> |
D램 구매자들이 재고 축적을 위해 조달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전체 D램 매출 규모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D램 공급 상위 6개 업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난야, 윈본드, PSMC 등은 3분기 D램 매출이 2분기보다 모두 증가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올해 4분기 D램 매출이 46억2600만 달러로 2분기보다 3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2분기와 비교해 4.2%포인트 상승한 34.3%로 나타나 1위 삼성전자와 격차를 기존 9.5%포인트에서 4.6%포인트로 좁혔다.
삼성전자는 3분기 D램 매출이 52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분기와 비교해 15.9% 증가했다. 점유율은 2분기 39.6%에서 3분기 38.9%로 떨어졌다.
마이크론은 3분기 D램 매출이 2분기보다 4.2% 증가한 30억7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22.8%로 2분기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