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 건설부문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자원순환형 가구를 제작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자원순환형 테이블·의자·벤치 등을 제작해 서울역민자역사와 포레나 도서관에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 한화 건설부문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한 자원순환형 가구. <한화 건설부문> |
한화 건설부문이 제작한 자원순환형 가구는 테이블, 의자, 벤치 3종 등 총 48점이다. 서울역민자역사와 포레나 도서관 9곳에 설치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임직원들이 폐플라스틱 수거와 자율 플로깅(Plogging)활동에 참여했고 이를 통해 수거한 플라스틱 120kg이 모두 자원순환형 가구 제작에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플로깅이란 조깅을 하며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체육활동과 자연보호활동이 합쳐진 개념이다.
수거된 투명 플라스틱은 3D프린팅을 통해 테이블과 의자로 제작됐다. 유색 플라스틱은 초고성능콘크리트와 함께 활용돼 벤치로 탈바꿈했다. 초고성능콘크리트는 콘크리트 사용량을 줄여 탄소배출을 저감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탄소저감 기술개발 및 캠페인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건설현장에서 폐기되는 플라스틱 안전망을 제작한 근무복을 도입했고 올해 4월에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창수 한화 건설부문 인사실장은 “다소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의 가치를 생활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버려지는 자원에 관해 다양한 시각으로 검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