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요 해운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 HMM을 비롯한 국내 주요 해운주 주가가 4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4일 오후 12시5분 코스피시장에서 흥아해운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4.38%(325원) 오른 25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해운과 HMM 주가도 각각 8.42%(170원)와 7.62%(1210원) 상승한 2190원과 1만708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선박 운임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일 1010.81포인트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보다 17.60포인트 오르며 3주 만에 다시 1천포인트 위로 올라섰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SEE)가 주요 노선의 스팟(비정기 단기 운송계약) 운임을 종합해 계산한 뒤 매주 발표하는 지표다.
신규 수주 소식도 해운주 전반을 향한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해운은 이날 현대글로비스와 480억 원 규모의 ‘자동차선 대선연장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4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약 3년이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