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리안리가 지난해에 이어 삼성생명과 공동재보험 계약을 맺었다.
코리안리는 삼성생명과 준비금 기준 약 7천억 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 코리안리가 삼성생명과 7천억 원 규모의 공동재보험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
공동재보험 책임 개시일은 11월1일이다. 두 회사는 약 4개월에 걸쳐 계약을 검토했고 금융감독원 신고는 11월 말에 마쳤다.
코리안리와 삼성생명은 2022년 10월28일에도 5천억 원 규모의 준비금에 대한 공동재보험 계약을 맺었다.
공동재보험은 원수보험사가 위험보험료뿐 아니라 저축 및 부가보험료를 재보험사에 출재해 금리리스크, 해지리스 등도 함께 이전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원수보험사는 금융시장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사전에 해소할 수 있으며 요구자본 감소로 재무건전성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리안리는 새 국제회계제도(IFRS17)와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발맞춰 2017년부터 공동재보험 시행을 위한 사업기반을 마련해왔다.
코리안리는 “공동재보험 수요가 향후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차별화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보험사의 새로운 재보험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