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융위 부위원장 김소영, 은행 겨냥해 "ELS 파는 사람도 상품구조 모를 수도"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 부위원장 김소영, 은행 겨냥해 "ELS 파는 사람도 상품구조 모를 수도"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부 코시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비즈니스포스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논란을 두고 은행 책임론을 키웠다.

공매도 금지조치를 두고는 국내 주식시장 선진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ELS는 파는 사람도 상품 구조를 모르고 판 경우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고령자인 은행 고객은 더 잘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홍콩 H지수는 최근 2021년 최고점 대비 50%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이를 기초로 한 파생상품 손실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주요 은행이 판매한 H지수 기반 ELS는 16조 원에 이르러 만기가 몰린 내년 상반기 대규모 손실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최근 금융권에서는 은행이 ELS를 팔면서 제대로 위험성을 설명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김 부위원장은 이 같은 논란에서 은행의 책임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 셈이다. ELS 자체가 위험한 상품이란 점도 강조했다.

그는 “ELS는 굉장히 위험한 상품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80~90% 확률로 정기예금보다 수익이 더 나오지만 10~20% 확률로 완전히 망하는 것으로 이 구조를 명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당연히 사도 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공매도 전면금지 조치를 둔 질문도 나왔다. 공매도 금지는 총선 전 표심 잡기용 조치가 아니냐는 내용이었다.

특히나 일각에서는 공매도 전면금지 조치가 선진국 등 글로벌 기준에 맞지 않아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편입이 늦춰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김 부위원장은 공매도 전면금지 조치가 정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법공매도 때문에 공매도를 금지한 것”이라며 “만연한 불법 무차입 공매도는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하고 주식시장 신뢰도를 낮추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우리 목표는 자본시장 선진화로 MSCI는 중간에 얻어지는 좋은 결과지 제일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경쟁 재부각,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수혜"
비트코인 1억1566만 원대 횡보, 뉴욕증시 '실적 장세' 속 매수세 위축
북한 'DMZ 지뢰 사고'에 자작극 주장 되풀이, "군사분계선 넘으면 강력 대응"
9월 외환보유액 17억 달러 감소, 미국 투자 확대와 강달러 영향
금융노사 임단협 체결, 임금 3.0% 인상하고 은행 문 오전 9시30분에 열기로
[오늘의 주목주] 'ESS 기대감' 삼성SDI 주가 8%대 올라, 코스피 반도체주 하락..
이재명 CPTPP 가입 관련 '원점 대화' 지시, 전월세·산재·북극항로 국정과제 추진상..
씨에스윈드 주가 '3중 모멘텀' 기대감, 경쟁사 철수' '수주 확대' 에 미국 중간선거도
[6일 오!정말] 민주당 김의겸, 대법원장 조희대 향해 "재제청 과정에 너무나 많은 의문"
포스코퓨처엠 삼성SDI와 6조 LFP 양극재 공급 계약, 음극재로 협력 확대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