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3-12-01 0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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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엇갈렸다.
물가지수 둔화와 국채금리 상승 속 혼조세를 보였다.
▲ 11월30일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모습. <연합뉴스>
현지시각으로 11월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0.47포인트(1.47%) 높은 3만5950.89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22포인트(0.38%) 오른 4567.80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0.23%(32.27포인트) 하락한 1만4226.22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둔화, 산유국의 자발적 감산 발표 이후 유가 급락 등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 하락 소식에도 주요 연준(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금리 반등, 월말 수급 재조정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바라봤다.
미국의 10월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3.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3.4% 오른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둔화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도 3.5%로 나타나 9월 3.7%보다 0.2% 낮아지는 동시에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물가상승 둔화 추세가 다시 한 번 확인되면서 미국 연준이 내년 상반기 안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주요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해 제약적 기조를 한동안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재 금리인하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미국 증시 업종별 등락을 보면 헬스케어(1.3%)와 산업재(1.1%), 소재(1.0%)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고 통신(-1.0%), 경기소비재(-0.2%), IT(-0.1%)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