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KDN 임원들과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대표단이 29일 전남 나주 한전KDN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KDN> |
[비즈니스포스트] 한전KDN이 인도네시아와 자카르타 스마트시티 개발 및 전력ICT(정보통신기술) 사업을 놓고 협력을 약속했다.
한전KDN은 전남 나주 본사에서 29일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BAPPENAS) 차관 일행을 맞아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및 전력ICT 사업 관련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시하한 국가개발기획부 차관을 대표로 실무자 등 7명의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방문단을 맞이한 이날 행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 사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력 회의 및 관계기관 사업 현장 견학과 연계해 추진됐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과 경영진은 방문단과 함께 한전KDN이 ICT 분야 지역 우수 인력 발굴 및 양성을 위해 매년 11월에 시행하고 있는 ‘빛가람 에너지밸리 소프트웨어작품 경진대회’를 관람했다. 이어 한전KDN의 스마트에너지 효율화, 스마트시티 관련 솔루션도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방문단은 한전KDN의 인도네시아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수행에 감사의 뜻과 함께 이번 방문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스마트시티 사업과 바탐지역 스마트워터(해수담수화) 사업 등 전력ICT 사업 협력 참여를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전KDN은 앞으로 인도네시아 발전소 운영 효율화를 위한 찌레본 화력발전소의 원격모니터링 사업과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와의 사업 협력을 포함한 전력ICT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시하한 차관은 “인도네시아의 급속한 도시화와 발전 속에 늘어나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환경오염 관련 염려가 많다”며 “발전된 대한민국의 전기차 충전시스템 및 재생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양국 사이 협력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기존에 수행하고 있는 사업뿐만 아니라 향후 추진될 많은 사업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며 에너지산업 현황 공유로 상생 발전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