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드팩토가 전이성 대장암 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과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을 신청하며 유효성 확보에 나선다.
메드팩토는 전이성 대장암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에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 메드팩토(사진)가 30일 미국 FDA에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과 관련해 임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
이번 임상은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2b 및 3상이다.
임상은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되며 목표 환자 수는 600여 명이다.
미국 머크(MSD)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에 따라 메드팩토는 펨브롤리주맙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임상을 진행한다.
메드팩토가 앞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기존 표준치료요법과 비교해 치료효과를 보임에 따라 임상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드팩토는 올해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백토서팁(200mg 및 300mg)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표준치료요법보다 월등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번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향후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 새로운 표준치료요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