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신기술을 잇달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QL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QL디스플레이의 모습. <현대모비스> |
QL디스플레이는 색 재현율을 높이는 '퀀텀닷(Quantum Dot)'과 명암비를 높여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로컬디밍(Local Dimming)' 기술을 융합한 제품이다. 두께도 얇게 할 수 있다.
고성능 디스플레이 제품인 올레드는 높은 화질을 구현하지만 가격이 비싼데 QL디스플레이는 올레드 수준의 화질을 구현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새로 개발한 QL디스플레이를 내세워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분야 신규 수주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뿐 아니라 현대모비스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잇달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2022년에는 34인치에 달하는 초대형 커브드 화면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스위블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개발했고 올해 4월에는 세계 최초로 돌돌 말리는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등 글로벌 모빌리티 행사에서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적극 강조해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