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삼성SDI가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리콜 결정으로 실적에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br />
<br />
삼성SDI가 폭발사고에 책임을 물고 리콜비용을 일부 부담할 가능성이 있어 적자폭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br />
<br />
<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320" align="right" border="0">
<tbody>
<tr>
<td width="10"> </td>
<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삼성SDI 실적 먹구름, 갤럭시노트7 배터리 최악 리스크"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9/33471_47922_022.jpg" /></td>
<td width="10"> </td>
</tr>
<tr>
<td id="font_imgdown_47922"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조남성 삼성SDI 사장.</td>
</tr>
</tbody>
</table></div>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삼성전자가 리콜을 결정한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결함 대부분이 삼성SDI의 공급물량에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며 “배터리 교체비용 대부분을 삼성SDI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br />
<br />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일시적 판매중단으로 삼성SDI가 납품하는 배터리 물량까지 줄어들 경우 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에 모두 180억 원이 감소하는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br />
<br />
삼성SDI는 중대형배터리의 적자폭을 만회하는 데 고전하고 있어 3분기 260억 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갤럭시노트7 리콜 결정으로 적자폭이 예상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br />
<br />
삼성전자는 국내외에서 발생한 갤럭시노트7의 폭발사고 원인이 배터리 분리막 손상에 따른 결함으로 나타났다며 스마트폰 설계 자체에 발생한 결함은 없다고 밝혔다.<br />
<br />
삼성전자가 이에 따라 삼성SDI에 추가적인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나온다.<br />
<br />
노무라증권은 삼성SDI의 갤럭시노트7 배터리 공급비중이 기존 65% 정도에서 5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배터리 교체비용 외에 리콜에 발생하는 비용을 부담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br />
<br />
삼성전자가 소비자에 판매된 100만 대 이상의 제품을 모두 교환하고 유통망의 재고까지 회수해 점검할 경우 최소 1조 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br />
<br />
노무라증권은 “애플은 2005년 노트북 배터리 과열 문제로 리콜을 실시했을 때 배터리 공급사인 LG화학에 비용을 요구한 적이 있다”며 “삼성전자가 비슷한 대처를 요구할 경우 삼성SDI에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삼성SDI에 리콜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하지 않는 대신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공급을 완전히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경우에도 큰 폭의 타격은 불가피하다.<br />
<br />
<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320" align="left" border="0">
<tbody>
<tr>
<td width="10"> </td>
<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삼성SDI 실적 먹구름, 갤럭시노트7 배터리 최악 리스크"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9/33471_47923_136.png" /></td>
<td width="10"> </td>
</tr>
<tr>
<td id="font_imgdown_47923"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삼성SDI의 스마트폰용 리튬폴리머 배터리.</td>
</tr>
</tbody>
</table></div>
삼성SDI의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며 신뢰도가 하락해 향후 소형배터리와 전기차배터리에서 모두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br />
<br />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하반기에 적자폭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스마트폰과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를 수주하는 데 이번 폭발사고에 따른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br />
<br />
삼성SDI가 주로 공급하는 리튬이온 방식 전지는 기술적 특성상 화재나 폭발위험을 안고 있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삼성SDI가 이번 사고로 신뢰를 잃을 경우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br />
<br />
삼성SDI는 대규모 투자를 벌인 중대형배터리사업에서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사고로 악재가 겹치며 당분간 실적과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br />
<br />
이 연구원은 “삼성SDI가 9월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정부의 전기차배터리 심사가 미뤄지고 있다”며 “당분간 적자폭 확대와 주가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br />
<br />
삼성SDI 주가는 5일 전일보다 2.76% 하락한 10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사고가 처음 발생한 8월24일부터 9거래일 동안 13% 넘게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