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3-11-28 17: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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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자율규제위원회)' 2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다크패턴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 네이버가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다크패턴을 방직하는 대책을 논의했다.
자율규제위원회 9월 18일 출범했다. 위원회는 쇼핑, 커뮤니티,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네이버가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품질 개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건의하고 있다.
다크패턴은 이용자의 착각을 유발하도록 설계돼 비합리적 지출을 유도하는 온라인 서비스형태와 디자인을 총칭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위원들과 네이버 포워드랩, 커머스 제휴&운영팀 관계자들은 네이버 신규 서비스에서 다크패턴을 걸러낼 수 있는 실무자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크패턴 체크 리스트'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때 서비스 기획 및 개발 담당자가 서비스를 사전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라인이다.
자율규제위원회는 이 다크패턴 체크리스트를 현장에 적용하고 효과를 분석해 2024년 상반기 출간하는 자율규제위원회 보고서에 담기로 했다.
권헌영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이용자 보호 선도 사례로 네이버의 다크패턴 방지대책의 효과를 측정해 2024년 발간할 위원회 보고서에 담아 해외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크패턴 방지 활동 및 허위리뷰 정책에 따른 이용자 만족도를 측정해 네이버의 노력이 글로벌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