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엔지니어링이 참여하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수소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한국석유공사, 말레이시아 SEDC에너지는 23일 말레이시아 사라왁 H2biscus 청정수소 프로젝트 기본설계에 착수해 킥오프미팅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 말레이시아 사라왁 H2biscus 청정수소 프로젝트 조감도. <삼성엔지니어링>
미팅에는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김용학 롯데케미칼 본부장, 장진환 한국석유공사 팀장, 로버트 하딘 SEDC에너지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본설계 진행과 관련된 주요 사안과 일정을 점검하고 전략을 공유했다.
H2biscus 청정수소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지역에서 재생에너지 바탕의 청정수소를 생산, 한국에 도입하는 사업이다.
이번 기본설계는 말레이시아 현지에 건설될 연간 15만 톤 규모 그린수소 생산플랜트와 85만 톤 규모 그린암모니아 변환플랜트에 관한 것이다.
기본설계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수행해 2024년 완료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대표적 수전해기술인 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PEM)과 알카라인 수전해(AEC)기술을 모두 검토해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화한 수소생산방식을 도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H2biscus 청정수소 프로젝트는 이번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2024년 말 최종투자결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과하면 2024년 말 설계조달시공(EPC)사업에 착수, 2028년 초 수소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의미가 큰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수소 프로젝트가 본사업 진행을 위한 첫 단추를 꿰게 됐다”며 “기본설계는 물론 최종투자결정, 설계조달시공 착수, 상업생산까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청정수소 프로젝트의 본보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