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23일 서울 종로구 본사 회의실에서 27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창훈 이준용 부회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창훈이병성 각자대표체제에서 최창훈 이준용 각자대표체제로 바뀌었다.
최창훈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미국 코넬대학교 대학원에서 부동산금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부동산투자부문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총괄 등을 거쳐 2021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를 맡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창훈 부회장은 25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부동산 전문가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외 부동산 투자의 다양성을 확보하며 안정적 자산운용에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연임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준용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보람은행, 대우증권, 메리츠증권 등을 거쳐 2002년 미래에셋그룹에 합류했으며 이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금융공학본부장, 미래에셋자산운용 영국법인 CEO(최고경영자), 미국법인 CIO(최고투자책임자), 브라질 CIO, 멀티운용총괄 등을 거쳤다.
최근 그룹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이번 주총을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준용 부회장은 운용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보유한 인사로 주식과 채권 운용뿐 아니라 ‘TIGER’를 국내 대표 ETF(상장지수펀드) 브랜드로 키우는 데 큰 공을 세웠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 CEO와 CIO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투자 전문가로서 역량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주총을 거쳐 2대표 4총괄체제도 확정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미래 혁신 성장을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4총괄체제를 갖췄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체투자부문 총괄은 최창훈 대표, 운용부문 총괄은 이준용 대표,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은 김영환 사장, 마케팅부문 총괄은 이병성 부사장이 각각 맡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각자대표 체제를 통한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4총괄 조직을 기반으로 각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속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