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그룹
허인 부회장과
이동철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KB금융그룹은 윤종규 전 회장이 2020년 말 부회장제도를 되살린 이후 3년 만에 다시 그룹 부회장직이 사라지게 됐다.
▲ KB금융지주 허인 부회장(왼쪽)과 이동철 부회장이 물러났다. |
22일 KB금융에 따르면 허 부회장과 이 부회장은 21일
양종희 회장의 취임에 맞춰 사임했다.
허 부회장과 이 부회장은 사임 이후 각각 은행 쪽과 카드 쪽 고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두 부회장의 사임 이유를 ‘일신상의 사유’라고 밝혔다. 두 부회장 임기는 애초 12월31일까지였다.
KB금융에 양 회장 시대가 열린 만큼 길을 열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허 부회장과 이 부회장은 KB금융 이번 회장 선임 과정에서 막판까지
양종희 회장과 경합했다.
양종희 회장체제에서 부회장직이 다시 생겨날지도 주목된다.
KB금융은 양 부회장의 회장 취임과 허 부회장, 이 부회장의 사임으로 2020년 말 이후 3년 만에 부회장직이 사라지게 됐다.
양종희 회장은 회장 최종후보자 선정 직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부회장직 유지와 관련한 질문에 “이사회와 협의해 유지 여부를 다음에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