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홈쇼핑이 자체 캐릭터 ‘벨리곰’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17일부터 태국 방콕 최대 쇼핑몰 ‘시암디스커버리’에서 벨리곰 특별전시를 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 롯데홈쇼핑이 17일부터 태국 방콕 최대 쇼핑몰 '시암디스커버리'에서 벨리곰 특별전시(사진)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
벨리곰은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캐릭터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6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의 해외 시청자 비중이 40%에 이를 정도로 해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이번 태국 특별전시는 코로나 이후 아시아 최대 쇼핑 허브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태국에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2024년 1월14일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된다. 쇼핑몰 정문 외벽과 내부 곳곳에 벨리곰과 서브 캐릭터가 래핑되고 인기 굿즈를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와 포토존이 마련됐다.
야외 광장에는 4m 높이의 벨리곰과 함께 방콕의 시암거리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전시됐다. 벨리곰이 전시 현장에 갑자기 출몰해 관람객을 놀래키는 ‘깜짝 카메라’ 이벤트도 열린다.
롯데홈쇼핑은 10월20일 벨리곰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태국 제조·유통 전문기업 T.A.C.C와 캐릭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미국 뉴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한국 콘텐츠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벨리곰 공공전시와 깜짝 카메라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