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국내 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19조5천억으로 역대 최대 규모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11-20 16:53: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3분기 순이익은 19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조1천억 원)과 비교해 5조4천억 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19조5천억으로 역대 최대 규모
▲ 국내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9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금감원이 밝혔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순이익은 5조4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8.5% 증가했다. 
  
국내은행들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었다. 

이자이익은 44조2천억 원으로 지난해 1~3분기보다 3조6천억 원(8.9%) 증가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14조8천억 원으로 2분기보다 1천억 원 증가했다.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으나 대출 등 이자수익자산이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이자이익은 1~3분기 4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조 원(177.7%) 늘었다. 

3분기에는 비이자이익이 8천억 원으로 2분기보다 9천억 원 줄었다. 금리상승으로 유가증권관련손익, 외환·파생관련손익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파악됐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8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 1~3분기보다 8천억 원 증가했다. 인건비가 3천억 원, 물건비가 7천억 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5조1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조 원(26.3%)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69%, 9.41%로 1년 전보다 0.15%포인트, 1.76%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순이익은 2022년 이후 금리상승 및 이자수익자산 증가 등으로 확대돼왔으나 올해 들어 수익성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또 고금리 상황 장기화 및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라 향후 은행의 대손비용 부담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은행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 유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