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샘 올트먼 오픈AI 떠나 구글 아마존과 손잡나, "마이크로소프트에 타격" 전망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11-20 10:19: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샘 올트먼 오픈AI 떠나 구글 아마존과 손잡나, "마이크로소프트에 타격" 전망
▲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SVN 웨스트에서 열린 오픈AI 개발자의 날 행사에서 사티야 나델라(오른쪽)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샘 올트먼 오픈AI 전 CEO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샘 올트먼 오픈AI 전 최고경영자(CEO)가 재선임되지 않는다면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온 마이크로소프트(MS)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올트먼 전 CEO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AI) 시장 경쟁사인 아마존이나 구글과 협력해 두 회사에 성장 기회를 열어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이어졌다. 

19일(현지시각)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증권사 웨드부시의 보고서를 인용해 “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에게 가장 큰 악몽은 올트먼 전 CEO가 구글이나 아마존과 손을 잡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오픈AI 이사회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18일 샘 올트먼을 CEO직에서 해임했다. 구체적 사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웨드부시는 올트먼 전 CEO가 새로운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세우고 구글이나 아마존과 협력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올트먼 전 CEO의 해임 소식이 전해지고 난 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가 운영하는 영리법인 오픈AI글로벌에 100억 달러(약 12조993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열풍을 이끈 오픈AI의 챗봇 '챗GPT'에 선제적 투자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쟁사인 구글 및 아마존에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를 코파일럿 등 자사 서비스와 결합해 수익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트먼 전 CEO가 신규 스타트업을 설립해 인공지능 기술 관련 노하우를 다른 기업에 제공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우위가 약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고개를 든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구글과 아마존은 올트먼 전 CEO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해올 것이 분명하다”며 “그가 오픈AI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가장 큰 패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사티야 나델라 CEO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샘 올트먼 전 CEO는 한국시각으로 20일 오전6시 소셜미디어 X(트위터)에 외부 방문자 자격으로 오픈AI 사무실을 직접 찾아간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자신의 거취를 두고 이사회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