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헬로비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LG헬로비전은 주력 사업의 부진이 지속돼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LG헬로비전이 비용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LG헬로비전 > |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LG헬로비전 목표주가를 기존 4500원에서 35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LG헬로비전 주가는 338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헬로비전은 올해 3분기 케이블TV방송과 인터넷으로 구성된 홈사업 매출이 지난해 3분기 대비 2% 감소했다”며 “알뜰폰도 마이너스 성장세”라고 평가했다.
LG헬로비전 홈사업은 높은 가입율과 고착화된 점유율로 성장여력을 기대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알뜰폰은 경쟁 촉진 정책으로 시장 규모가 커짐에도 LG헬로비전의 매출 변화는 크지 않다.
교육청에 스마트 단말 보급 계획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고 발생한다 하더라도 일회성 이벤트에 머물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원가율 상승에 의한 비용 부담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LG헬로비전은 현재 사업구조에서 수익 개선의 여지가 높지 않아 보인다”며 “기존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낮은 투자 모멘텀을 감안해 최근 3개년 주가순자산비율(PBR) 평균 최저 수준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LG헬로비전은 2024년 매출 1조1350억 원, 영업이익 4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2.4% 감소하는 것이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