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3-11-19 11: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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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이 상품성이 떨어져 판매가 어려운 ‘못난이 농작물’을 원료로 사용한 컨셔스뷰티 브랜드 ‘어글리러블리’를 선보였다.
컨셔스뷰티는 지구 환경을 생각해 친환경 가치를 담은 제품을 소비하는 트렌드를 말한다.
▲ LG생활건강이 '못난이 농작물'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컨셔스뷰티 브랜드 '어글리러블리'를 내놨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마련된 어글리러블리 팝업 스토어. < LG생활건강 >
LG생활건강은 19일 못난이 농작물과 부산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업사이클링해 화장품 원료로 활용한 브랜드 ‘어글리러블리’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어글리러블리를 통해 출시한 제품은 워시오프(바른 뒤 씻어내는) 제형의 마스크팩 2종과 슬리핑팩 1종, 시트 마스크 2종 등이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어글리러블리의 모든 제품은 화장품 원료 표준인 ISO16128 기준 천연 유래 지수 90% 이상 성분을 적용했고 한국 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인증도 받았다.
마스크팩은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원료 용기를 사용했고 시트 마스크는 재생 플라스틱 48%를 사용한 포장재를 적용했다.
LG생활건강은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의 클린뷰티 편집숍 ‘비클린(B.CLEAN)’에서 22일까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어글리러블리 관계자는 “어글리러블리는 못난이 농작물이 업사이클링을 통해 뷰티 제품의 원료로 새롭게 활용되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경쾌하면서도 재치있는 바이브를 선사하는 컨셔스뷰티 브랜드다”며 “앞으로 스킨케어, 립케어, 핸드케어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고객과 함께 철학을 공유하는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다”고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