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주택사업의 매출기여에 힘입어 내년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일 “GS건설이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내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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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용 GS건설 사장. |
GS건설은 2015년에 모두 2만8740세대를 분양했다. GS건설이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를 통해 모두 4조1484억 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분석됐다.
GS건설은 올해 상반기에 건축·주택부문의 매출이익률이 15.8%를 기록했다. 주택사업의 호조세가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2015년에 분양한 주택사업을 통해 내년에 영업이익 489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주택사업부의 수익성 변동과 해외부문의 추가 손실이 GS건설의 내년 영업이익 규모를 결정할 것이지만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4500억 원 이상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파악했다. 이는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내년 영업이익 4029억 원 수준을 뛰어넘는 것이다.
GS건설이 내년에 해외수주까지 회복한다면 기업가치가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이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해외 프로젝트는 모두 6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아랍에미리트 정유 프로젝트(30억 달러), 아프리카 가봉 정유 프로젝트(12억 달러), 보츠와나 전력 프로젝트(7억 달러) 등이다.
GS건설은 올해 매출 11조250억 원, 영업이익 20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68% 늘어나는 것이다.
내년에 매출 12조3520억 원, 영업이익 49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추정 실적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39%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