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00년대 초중반 인기를 끌었던 ‘어그 부츠’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0월부터 11월16일까지 어그 부츠 매출을 파악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하고 판매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의 부츠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편집숍 웍스아웃과 협업해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 모습. <신세계인터내셔날> |
어그(UGG)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하고 판매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어그 부츠 가운데서도 높은 통굽의 플랫폼 부츠가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어그는 서울 홍익대학교 부근에 팝업 스토어를 열어 겨울 성수기 매출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스트리트 패션 성지로 유명한 편집숍 ‘웍스아웃’과 협업한다.
웍스아웃은 국내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편집숍으로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의 래플이나 한정 발매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어그는 지난해부터 웍스아웃과 매 시즌 색다른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팝업은 12월10일까지 ‘웍스아웃 홍대 라이즈점’에서 진행된다. 슈즈 라인을 비롯해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겨울 컬렉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어그가 겨울 필수템으로 떠오르면서 가을부터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며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만큼 남은 하반기 매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