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 솔루션 ‘피클’과 현장 안전관리 플랫폼 ‘안심(안전에 진심)’이 2024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CES에서 폐기물 솔루션 웨이블에 이어 2년 연속 상을 받는 것이다.
▲ SK에코플랜트 폐기물 솔루션 ‘피클’과 현장 안전관리 플랫폼 ‘안심(안전에 진심)’이 2024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 SK에코플랜트 >
CES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에 앞서 세계 혁신 기술과 상품을 평가해 혁신상을 수여한다.
SK에코플랜트 피클은 이번 CES 지속가능성, 친환경디자인&스마트에너지부문에서, 안심은 디지털헬스분야에서 각각 상을 받았다.
피클은 아파트 생활폐기물을 자동으로 집하하고 재활용품을 분류해주는 솔루션이다. 자동집하시스템으로 수거된 폐기물은 인공지능(AI) 바탕의 로봇분류시스템이 재질, 오염도 등에 따라 선별해 재활용시설로 옮겨진다.
SK에코플랜트는 최종 자원화가 완료된 재료는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거래 플랫폼과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안심은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쉽게 안전사항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현장 안전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안심 앱은 2021년 출시된 뒤 관리자와 노동자 약 24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현재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한 기업 13개의 사업장 150여 곳에 안심 서비스가 제공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은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CES에 처음 참가한 뒤 혁신상 3개를 수상하면서 환경과 건설, 그리고 디지털기술을 연결하는 사업구조의 차별성을 인정받았다”며 “디지털혁신을 바탕으로 환경·에너지·건설사업 시너지를 내고 새로운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