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킥스 이머전 플루이드 에스(Kixx Immersion Fluid S)' 제품 광고 이미지. < GS칼텍스 > |
[비즈니스포스트] GS칼텍스가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유를 출시했다.
GS칼텍스는 데이터센터 산업 분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액침냉각유 ‘킥스 이머전 플루이드 에스(Kixx Immersion Fluid S)’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액침냉각은 서버와 배터리 등 열이 발생하는 전자기기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에 담가 냉각하는 기술이다.
공기 냉각을 이용하는 기존 방식과 비교해 실내 냉방 설비를 가동할 필요가 없어 소모되는 에너지를 낮출 수 있다.
서버 하드웨어의 고장의 주된 원인이 되는 발열과 먼지 그리고 수분을 차단해 기기의 고장 가능성을 낮추고 사용 수명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라 대규모 서버를 갖추는 산업이 증가하고 있고 하드웨어의 공정이 정밀화됨에 따라 발열량이 올라가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각 수단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킥스 이머전 플루이드 에스는 생분해성을 보유한 합성원료를 사용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으며 미국보건재단(NSF)의 식품 등급 인증도 받았다.
현재는 협력업체들과 실증평가를 완료해 데이터센터 서버의 안정적 구동 및 열관리 기능 등 제품 성능을 검증했다.
GS칼텍스는 이번에 출시한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유 뿐만 아니라 전기차나 배터리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에너지 효율화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맞는 액침냉각 제품을 개발해 열관리 시장에서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