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펼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 16일 키움증권은 KB금융지주를 은행업종 주식 최선호주로 꼽았다. |
16일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지주 목표주가 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KB금융지주 주가는 전날 5만4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분기배당이 정착되었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지속되고 있다”며 “은행업종 주식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 내 최고 자본비율, 안정적 비은행 비중 등을 고려하면 주가순자산비율(PBR) 프리미엄을 받기에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KB금융지주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4조3700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 규모를 넘어섰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 상반기 대비 부진했던 비이자이익은 금리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운용부문 실적 부진과 손해보험사의 일회성 비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향후 만회가 가능한 부문”이라며 “2024년에도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KB금융지주는 전체 실적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반등한 것으로 파악된다.
비은행 부문 비중은 2021년 45%에서 2022년 35%로 낮아졌다가 2023년 3분기 누적 실적 기준 39%까지 상승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