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한화투자 "10월 미국 소매판매 감소 전환, 소비 둔화 흐름 지속 가능성 높아"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3-11-16 10:17: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의 소매판매가 감소세로 전환한 데 이어 완만한 소비 둔화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경기가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것)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 둔화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실질임금 상승, 상대적으로 양호한 서비스 소비 등을 감안하면 둔화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화투자 "10월 미국 소매판매 감소 전환, 소비 둔화 흐름 지속 가능성 높아"
▲ 미국의 소매판매가 감소로 전환한데 이어 완만한 둔화 폭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10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1% 줄었다. 7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한 것이다.

자동차, 가구 등 내구재 판매가 부진했던 영향을 받았으나 음식료와 외식 서비스 판매가 양호해 둔화 폭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됐다.

감소세로 전환한 데 더해 소비 둔화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임 연구원은 “내구재 판매가 대체로 부진하고 소비심리 개선이 더딘 상황이다”며 “고용 증가세도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 둔화가 지속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다만 소비 둔화가 급격하게 나타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실질임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물가 하락 속도도 완만한 소비 둔화 흐름에 발을 맞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기간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바라봤다.

임 연구원은 “소비가 완만하게 둔화된다는 것은 수요 측면 물가 상승압력도 천천히 낮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며 “소비 둔화 및 물가 상승률 하락은 추가 금리 인상 부담을 덜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 둔화 폭이 크지 않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단기간 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낮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코레일 끊이지 않는 사망사고에 안전 역량 도마 위, 한문희 거취도 안갯속
SK에코플랜트 반도체기업으로 재편 순항, 장동현 그룹 IPO 신중론 속 부채 줄이기 온힘
엔비디아 AI 반도체 판매 재개 중국에 '딜레마', 화웨이와 딥시크 영향 엇갈려
청호나이스 이경은 신임 회장 취임, "창신 정신으로 글로벌 도약"
신한투자 "오리온 약속의 하반기 진입, 기다렸던 반등 시작"
한화큐셀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 첨단 에너지 기술 역량 선보여
한화투자 "바이오포트 실적 1분기가 저점, 하반기 분기 최대 매출 기대"
산불은 나무만 태우지 않는다, 산불 연기가 '글로벌 보건 위기' 불러올 수도
국회ESG포럼 세미나, 여야 의원들 'ESG 공시 제도화' 추진 방침 세워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도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지속, "강세장 복귀 가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