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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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4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주가가 전날보다 7.65%(2만1천 원) 오른 29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2.55%(7천 원) 높은 28만1500원에 출발한 뒤 오전 10시50분경까지 오름폭을 키웠다. 이후 11시30분경까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뒤 횡보세에 머무르다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25만8627주로 전날보다 80%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22조8903억 원으로 전날보다 1조6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5위에서 13위로 도약했다.
기관투자자가 183억 원어치를, 기타법인투자자가 2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18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는 8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음극재 생산역량을 제고한다는 소식에 투심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퓨처엠과 OCI홀딩스의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이 전날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에서 피치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피치는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 코팅용 소재로서 피앤오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생산하게 된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1.59% 상승했다. 23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5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49포인트(1.23%) 높은 2433.2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ISC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이틀째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전날 기록한 큰 폭의 하락분을 이날 대부분 되돌렸다.
이날 ISC는 주가가 전날보다 12.80%(9700원) 오른 8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3.83%(2900원) 높은 7만8700원에 출발한 뒤 줄곧 오름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53만8035주로 전날보다 13%가량 줄었다.
시총은 1조8123억 원으로 21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4위에서 22위로 올랐다.
외국인이 74억 원어치를, 기관이 5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3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ISC가 3분기 영업손실 80억 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음에도 증권가에서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평가하면서 기대감이 오히려 커진 것으로 보인다. ISC는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관련 기업이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는 일회성 비용의 영향이 컸다”며 “단기 실적 부진에도 내년 실적 그림에 이상은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북미 팹리스 중심 AI 관련 매출은 4분기 일부 반영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증가할 것이다”며 “이와 관련 베트남 공장 증설도 앞두고 있으며 내년 2분기엔 수율 안정화를 통한 양산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2.55% 상승했다. 22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5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셀트리온제약, 에스엠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77포인트(2.55%) 높은 794.19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