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실적 추정치가 낮아진 점이 반영됐다,
다만 한국항공우주산업은 4분기부턴 실적 개선흐름을 이어가며 국내외 수주 모멘텀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 14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를 기존 7만2천 원에서 6만9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13일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4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4분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606억 원, 영업이익 116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6.6%, 영업이익은 209.5% 늘어나는 것이다.
폴란드로 납품될 경공격기 FA-50 8기가 완제기 사업 부문의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올해 4분기부터 국내외로 지속적 수주 모멘텀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사업 부문에서 올해 연말 LAH(소형무장헬기) 2차 양산 사업, 내년 상반기 국산 전투기 KF-21 1차 양산 사업 등에서 대규모 수주가 예상됐다.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는 기존에 추진하던 이집트와의 협상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 해군 훈련기(UJTS) 사업은 4차 정보제공요청(RFI)을 회신한 상황으로 2025년 최종 선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고정익, 회전익 양 부문에서 중동 등 다양한 지역과 수출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하며 목표주가를 낮춰잡지만 신규 수주 기대감은 유효한 상황이라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올해 매출 3조6699억 원, 영업이익 209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31.7%, 영업이익은 47.8% 증가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