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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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3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한국전력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한국전력은 주가가 직전 거래일보다 5.43%(920원) 오른 1만7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94%(160원) 높은 1만7110원에 출발한 뒤 머지 않아 하락전환했다. 10시20분경 상승전환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1시 들어 오름폭을 급격히 키우며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482만7451주로 직전 거래일의 4배 이상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1조4718억 원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6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32위에서 26위로 도약했다.
기관투자자가 127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2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4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실적 호조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9966억 원을 잠정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10개 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기요금 인상 및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03% 상승했다. 12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6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기아, 하나금융지주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5.90포인트(0.24%) 낮은 2403.7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ISC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ISC는 주가가 직전 거래일보다 13.27%(1만1600원) 내린 7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40%(2100원) 낮은 8만5300원에 출발한 뒤 줄곧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60만2891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90%가량 늘었다.
시총은 1조6067억 원으로 25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0위에서 24위로 추락했다.
기관이 168억 원어치를, 외국인이 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7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미반도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며 이날 ISC 등 반도체 업종 투심이 악화했다.
한미반도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12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장마감 뒤 공시했다. 전년대비 각각 61.2%, 91% 급감한 것이다. 주가는 12.82% 급락 마감했다.
이에 반도체 업황 악화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이날 퀄리타스반도체(-6.79%), HPSP(-6.28%), 하나마이크론(-5.72%), 기가비스(-5.23%), 이오테크닉스(-4.56%), 미래반도체(-3.76%) 등 주가가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2.47% 하락했다. 21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9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4.89포인트(1.89%) 낮은 774.42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