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카카오 쇄신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알파돔 타워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제3차 공동체 비상 경영회의에 참석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사진)이 13일 제3차 카카오 공동체 비상 경영회의에 참석해 올해 말에 가시적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김 센터장은 올해 안에 카카오그룹 쇄신과 관련해 가시적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그는 “카카오 창업자로서 많은 분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준법신뢰위원회와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 외부 통제도 받으며 빠르게 쇄신할 것”이라며 “올해 말에 가시적인 방안을 내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달리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기존 월요일마다 열렸던 공동체 비상경영회의를 카카오모빌리티로 옮겨 진행했다.
이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택시의 독과점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 김 센터장이 직접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수수료 문제와 관련해 이날 오후 4개 택시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비공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