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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종합건축사무소, 80억 규모 압구정 5구역 재건축사업 설계공모에 뽑혀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11-12 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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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해안종합건축사무소(해안건축)이 압구정 5구역 재건축 설계공모에 당선됐다. 

12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5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 11일 서울 광림교회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재건축 설계용역을 선정하는 투표를 진행하고 해안건축을 설계용역 업체로 뽑았다. 
 
해안종합건축사무소, 80억 규모 압구정 5구역 재건축사업 설계공모에 뽑혀
▲ 해안건축이 5구역 조합원들에게 제안한 ‘트레스티지 압구정(TRESTIGE APGUJEONG). <해안건축 유튜브 갈무리>

이 사업은 압구정 한양 1·2·3차 아파트, 1232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90번지 일대에 제3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 300% 이하, 50층 안팎의 약 1540세대로의 공동주택을 짓는 것이다. 신속통합기획이 적용된다. 

임시총회날 861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했고 해안건축은 512표를 얻어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컨소시엄(193표), 에이앤유디자인그룹종합건축사무소 컨소시엄(138표)를 이겼다. 무효 및 기권표는 27표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해안건축은 78억 원의 설계 용역비를 확보했다. 해안건축은 이번에 참여한 다른 건축사무소와 달리 컨소시엄을 이루지 않고 단독으로 참가했다.  

해안건축은 조합원에게 ‘트레스티지 압구정’(TRESTIGE APGUJEONG)을 제시하며 주동인 3개 동을 1열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3면 개방+맞통풍 △3.3m 층고 △최대 6평의 전용 테라스를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세대를 펜트하우스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대규모 조경면적과 8개 예술정원, 1.2㎞에 이르는 산책로인 오로라웨이, 테라스 가든 등도 선보였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미성, 현대, 한양 등의 1만 세대는 6개 구역으로 나눠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압구정5구역을 포함해 압구정 2·4구역이 재건축 설계용역 업체로 디에이치 건축을 선정했다. 

해안건축과 희림의 대결이 성사된 압구정 3구역은 빠르면 12월 초 설계용역 업체를 다시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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