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서 3조 원이 넘는 증거금이 모였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날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70.04대 1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38만1625건으로 집계되면서 청약 증거금으로 3조6705억 원이 모였다.
▲ 9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공모청약에서 3조 원을 웃도는 증거금을 모았다. |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올해 마지막 조 단위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앞서 경쟁률 17.2대 1을 기록한 수요예측에 비교하면 선방했으나, 주목도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0월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는 증거금으로 33조 원을 끌어모으며 흥행한 바 있다.
이번 공모 청약은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인수사인 하이투자증권에서 진행됐다.
증권사별 청약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이 70.78대 1, NH투자증권이 68.38대 1, 하이투자증권이 69.65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증거금 기준으로는 미래에셋증권(2조5200억 원), NH투자증권(1조400억 원), 하이투자증권(1100억 원) 순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7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상장 뒤 시가총액은 2조4698억 원이다.
2017년 설립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업체다. 에코프로머티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공장 등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