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 전략 포럼' 포스터.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
[비즈니스포스트]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부문의 적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탄녹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10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기후위기 시대 적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 전략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6월 수립된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농업계 전문가 및 현장관계자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크게 두 개로 나눠 주제 발표 세션과 사례 발표 및 패널 토론 세션을 진행한다.
주제 발표는 김광수 서울대학교 농림생물자원학부 교수, 안옥선 농촌진흥청 신농업기후대응산업단장, 고민식 포스코인터내셔널 상무가 맡는다.
각자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 ‘안정적인 농축산물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 전략’, ‘기후위기 시대 국제 곡물 도입 안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유승환 전남대학교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가 ‘극한기상 극복을 위한 농업용수 및 농업기반시설 관리’를, 이종국 보그너커피농장 대표가 ‘온난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소득작목 재배’를 주제로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서 유가영 탄녹위 기후적응 분과위원이 좌장을 맡고 패널로는 김창길 서울대학교 연구교수, 조재일 전남대학교 교수, 김동욱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 정학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혁훈 매일경제 부국장, 송지숙 농림수식품부 과장이 참석해 토론을 진행한다.
최진혁 탄녹위 포용전환국장은 “기후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농업부문의 피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농업기술과 산업이 한 단계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식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농업은 기후민감산업으로 기후위기 대응 문제를 더 현실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생산 전반의 기술혁신과 민·관 협력으로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