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이(KAI) 폴란드로 수출한 경공격기 물량이 실적에 반영된 데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1억 원, 영업이익이 65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65.4%, 영업이익은 114.6% 늘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이 폴란드 FA-50 수출 물량이 실적에 반영된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보다 2배 넘게 늘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해 폴란드와 계약한 경공격기 FA-50 관련 실적이 3분기에 반영된 영향을 받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증이 풍토병화하면서 보잉과 에어버스 등에 납품하는 민항기 구조물 수요가 증가한 것도 실적 증가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신규 수주액은 2108억 원으로 누적 수주잔고는 20조3732억 원을 보였다.
KAI 관계자는 "폴란드로 수출한 FA-50 관련 실적이 지속 반영되고 한국 공군에 납품하는 고등훈련기 TA-50 지원 장비 관련 실적이 인식돼 4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