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0% 가량 감소했다.
KT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6974억 원, 영업이익 321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 KT가 인건비와 콘텐츠 외주비용에 영향을 받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
2022년보다 매출은 3.4% 늘었고 영업이익은 28.9% 줄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조기 타결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콘텐츠 외주비용 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KT는 통상 4분기에 임단협을 타결해 임금 인상분이 반영되나 올해는 3분기에 인상분이 반영됐다.
KT는 무선 사업에서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0%인 951만 명을 넘어섰고 국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로밍사업 매출도 확대됐으며 알뜰폰 사업도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사업은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와 VOD(주문형 비디오) 등 콘텐츠 이용비율이 기존보다 2배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기존에 수주한 디지털 전환사업의 매출이 본격화 되고 부동산사업의 호조로 매출이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KT가 보유한 CT(통신기술)에 IT(정보기술)역량을 더한 '디지털 서비스 우선정책'을 추진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