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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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주가가 전날보다 11.13%(2만6천 원) 오른 2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3.64%(8500원) 높은 24만2천 원에 출발한 뒤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11만4773주로 전날보다 15%가량 늘어났다.
시가총액은 20조1017억 원으로 전날보다 2조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6위에서 15위로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142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3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6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근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국내증시에서 2차전지 업종이 큰 타격을 입었다. 7월 한때 60만 원 언저리까지 주가가 올랐던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주가가 20만 원대까지 내렸다.
그러나 전날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으며 미국 주요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73%까지 내리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했다. 이 때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했던 2차전지 업종이 크게 반등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증시에서 시중금리 안정화 재료가 연달아 발생하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많이 올랐다”며 “그 중에서도 최근 특히 약세를 보인 코스닥과 2차전지가 강하게 솟구쳤다”고 말했다.
이날 포스코퓨처엠 외에도 에코프로비엠(15.06%), 엘앤에프(12.44%), 이수스페셜티케미컬(12.26%), 코스모신소재(9.68%), 에코프로(8.71%), 나노신소재(8.64%), 윤성에프앤씨(8.33%) 등 주가가 상승마감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1.60% 상승했다. 22개 종목 주가 올랐고 8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56포인트(1.81%) 상승한 2343.1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루닛이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루닛은 주가가 전날보다 17.44%(2만3200원) 오른 1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4.51%(6천 원) 높은 13만9천 원에 출발해 오전 11시경까지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이후 횡보세에 머무르다 오후 1시즈음부터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30만4401주로 전날의 6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시총은 1조9339억 원으로 3천억 원가량 늘어났다. 시총 순위는 20위에서 19위로 올랐다.
기관이 87억 원어치, 외국인이 5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4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자사 제품의 성능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하자 투심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루닛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2023 미국면역항암학회’에서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에서 발생하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환자 가운데 표적 항암 치료 뒤 내성이 생긴 환자를 대상으로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면역 항암 후속 치료가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6.28% 상승했다. 27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3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61포인트(4.55%) 높은 772.84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