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리모델링 전용 전이층 및 수직증축 구조 시스템 개념도. <포스코이앤씨>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리모델링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수직증축 신기술을 개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아파트 옥상에 포스코 특수강건재로 제작한 합성보와 테두리보로 결합된 전이층을 설치해 상부의 하중을 분산시킴으로써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평면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리모델링 수직증축은 하부 구조물의 내력벽을 그대로 수직 연장하다보니 벽체의 좁은 간격 때문에 상부의 수직증축한 구조물의 평면 구성이 다소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을 적용하면 대지가 협소해 수평·별동 증축이 제한적이었던 경우에도 일반분양 등 추가 세대수 확보가 가능해져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 완화, 사업성 증진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포스코이앤씨는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시장이 미래 먹거리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 아래 선제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만든 이후 현재까지 총 38개 현장, 3만9585세대의 누계수주 실적을 올리며 리모델링시장을 이끌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리모델링사업은 신축이나 재건축과 달리 설계·인허가·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며 “지속적 기술개발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