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코스피, 코스닥시장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우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뒤를 이어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각각 2, 3위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주 주가가 많이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우 주가는 전날보다 3.73%(2천 원) 높은 5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100원 높은 5만4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37만142주로 전날보다 60만 주 가량 늘어났다.
시가총액은 45조7525억 원으로 전날보다 1조5천억 원 이상 늘어났다. 시가총액 순위는 5위로 전날과 같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296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3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3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컨퍼런스 콜을 열고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여기에 D램 가격 반등에 대한 전망이 나오면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수출 지표에서 반도체 수출 감소폭이 한 자릿수 초반대로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며 “이날 반도체 업종의 강세에는 삼성전자 3분기 반도체 적자 폭 축소와 10월 D램 고정가격 반등으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삼성전자우(3.73%)를 이어 SK하이닉스(3.44%), 삼성전자(2.54%) 등 반도체주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변동폭이 컸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35% 올랐다. 17개 종목 주가 올랐고 12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삼성SDI 주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57포인트(1.03%) 상승한 2301.5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 장비기업인 HPSP가 전날에 이어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HPSP 주가는 전날보다 5.14%(1600원) 상승한 3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HPSP 주가는 전날에는 8.52% 급락하면서 코스닥시장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는데, 이날에는 5% 이상 올랐다.
거래량은 153만7473주로 전날보다 80만 주 가량 줄어들었다.
시가총액은 1천억 원 이상 늘어나면서 2조6580억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11위로 전날과 같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74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3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0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전날 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29% 올랐다. 18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1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메디톡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13포인트(0.43%) 높은 739.23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