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중국 안방보험, 알리안츠생명 대주주 적격성 심사 신청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08-30 18:22: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안방보험이 한동안 중단했던 알리안츠생명의 한국법인 인수 작업을 본격화한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안방보험은 25일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인수계약을 맺은 지 다섯달 만이다.

  중국 안방보험, 알리안츠생명 대주주 적격성 심사 신청  
▲ 우샤오후이 안방보험그룹 회장.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법인 또는 개인이 국내 금융회사의 최대주주가 되려면 금융당국으로부터 인수자 자격이 있는지를 심사받아야 한다.

안방보험은 4월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을 인수하기로 하고 독일 알리안츠그룹과 300만 달러(35억 원) 규모의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안방보험이 그 뒤 다섯달 동안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하지 않으면서 인수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안방보험이 2015년 2월에 동양생명을 인수한 뒤 3월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을 때와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안방보험이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적용으로 자본금 확충에 부담을 느낀 데다 저금리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인수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

중국자본이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영향을 받아 국내에서 철수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안방보험의 심사신청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안방보험에 대해 대주주 적격성을 따져본 뒤 금융위원회에 결과가 상정된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통상 60일가량 걸린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회의 열린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참석
미국 매체 "현대차·LG엔솔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한국인 직원 일부 복귀"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 서명, "조선업 투자수익 모두 한국에 귀속"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3%대 하락 4010선, 환율은 1457원대로 내려
농협중앙회 임원 보수체계 전면 개편, "성과 중심 책임경영 강화"
교촌에프앤비 수익성 한 단계 상승 중, 송종화 '꼼수 가격 인상' 논란에 조심 또 조심
[현장] 지스타 2025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로 화제몰이, 원작 재미 충실히 구현
두나무 3분기 순이익 2390억으로 3배 늘어, 업비트 거래규모 확대 영향
신임 대검 차장에 구자현 서울고검장, 노만석 후임 '검찰총장 권한대행' 맡아
계룡건설 3분기 영업이익 387억으로 49.4% 증가, 매출 10.9% 줄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